서울 시내에서 영업 중인 모든 부동산 중개업소 2만5211곳은 유리창 등에 덕지덕지 붙인 매물 시세표를 떼야 한다. 또 새로 문을 여는 부동산 중개업소는 지금보다 간결하고 세련된 간판을 걸어야 한다. 서울시는 도시 미관을 해치는 부동산 중개업소 간판을 정비하기 위해 '중개업소 외관 디자인 가이드 라인'을 제정,이달부터 시행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같은 서울시 방침에 대해 부동산 중개업계는 "가뜩이나 거래가 안 되는데 서울시가 과잉 규제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 단속 권한을 가진 일선 구청도 시세표 부착 금지 방안에 대해 단속할 근거 규정이 없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서울시 가이드 라인에 따르면 모든 부동산 중개업소는 유리창에 부동산 매물이나 시세표를 부착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서울시는 신규..